칠성 전우회 정식 발족 공지

  
 존경하는 전국의 칠성전우회 회원 여러분.
녹음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 6월입니다. 회원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하시는 일마다 바라시는 대로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달은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합니다. 젊은시절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초개와 같이 일신을 바치신 선,후배님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기이고 합니다. 푸른 군복속에서 나라의 부름을 받아 선배님들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하여 보냈고 우리도 청춘의 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특히 전생에 일곱번이나 죄를 지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칠성부대에서 말입니다. 앞,뒤로 보아도 막막한 산이고 산위에 올라서서 보아도 또 산만 보이는 전군에서 가장 험준한 곳에 주둔한 부대에서 우리는 청춘을 불태웠습니다. 그런 곳에서 지금 우리들의 후배들이 선배님들과우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여전히 험산준령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칠성부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져 오는 감동의 우리가 근무했던 부대입니다. 별 일곱개의 북두칠성 마크를 달고 자부심을 갖었던 부대입니다. 백암산, 장고봉, 북진령, 주파령, 파포리 고개, 노동리 유격장, 구만리 휴양소, 당거리, 풍산리, 수상령, 신읍리, 수리봉, 사방거리, 웃방골, 강상소초...등등 영화 필름의 한 컷, 한 컷처럼 기억이 아련하실 겁니다. 그런 메이커 사단에서 근무했다는 자긍심이 모이고 모여서 만든 것이 칠성전우회(www.7xx.org)이며, 지나간 날들을 추억하며, 온라인 상으로 대화하면서 오늘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기약하는 곳이 칠성전우회이기도 합니다.

  칠성전우회!
 전우회원 여러분 하나하나의 정담과 추억의 사진을 모아 올려 주심으로써 지난 2000년 봄부터 칠성전우회가 어느 덧 10년의 세월동안 사랑속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0년간의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전우회원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이 지금까지의 칠성전우회를 일궈 놓으신 겁니다. 이제 850여 회원을 넘어 올 연말이면 1천여 회원이 가입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온라인상의 전우회로써의 한계를 통감하기에 이제는 넘어서서 온,오프라인상의 명실상부한 보이는 구성체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기에 상설단체로써의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칠성 전우회 회원 여러분!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필요성과 여러 전우회원 여러분의 기대가 일치하기때문에 새롭게 출발선에 서서 모두가 같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칠성전우회로의 도약을 위하여 2010년 6월 19일 모임을 대전에서 개최합니다. 여러회원님들의 고견이 담겨 있고 일방의 운영이 아닌 다중의 판단과 선택에 의하여 운영이 되는 새롭게 칠성전우회가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뜨거운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리겠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8일
                             

                                                      칠성 전우회 운영위원장 이  주  석
                                                      칠 성  전 우 회  운 영 위 원  일동    드림